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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비문인 다시는 나와 같은 불우한 군인이 되지 말자는 문구가 신경쓰였던지 76년 청와대주도로 공원을 만들 때 대아를 위하여 소아의 초탈을 결단하고 겨레를 위하는 가시밭길을 선택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여기서 군문을 떠나셨다는 현재의 비문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원래의 비문은 춘천 강원도청 공터에 방치돼 있었으나 98년부터 철원문화원에서 보관중이라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