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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DMZ 관광의 동향 - 39 - 2.4. 여행사 상품 판매 미흡 경기도 DMZ 관광여행사들의 강원도 DMZ 관광 상품 판매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다음 <표 Ⅲ-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 16개 여행사 중 4개의 여행사만이 강원도 DMZ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 외 2개의 여행사는 단체관광객이 요청할 경우 에 별도의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0개 여행사는 강원도 DMZ 관 광 상품을 전혀 다루고 있지 않았다. 이들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전화인터뷰 결과, 강 원도 DMZ 관광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접근의 어려움’을 꼽았다. 기존 DMZ 관광 상품의 대부분이 ‘당일관광’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관광객을 유치 하는 데 있어서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여행사 와 관광객들이 여행코스로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를 선택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 확 인할 수 있다. 도로 인프라의 확충으로 강원도의 접근이 수월해졌다 할지라도 아직까 지 여행사에게 강원도 DMZ 관광상품은 경기도와 비교하여 가격경쟁력이 낮고, 관광 객들에게 ‘강원도’는 ‘하루만에는 다녀오기 힘든 곳’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행사가 판매하고 있는 DMZ관련 관광상품은 총 46개이며, 이 중 75%가 경기도 관련 상품이고, 그 나머지인 25%가 강원도 DMZ관련 상품으로써 11개로 나타났다. 특히, 1개의 상품은 ‘굿모닝투어스’에서, 나머지 10개의 상품은 모두 ‘디엠젯관광주식회 사’에서 취급하고 있다. 서울 소재 DMZ 전문여행사인 DMZ관광주식회사 사장과의 인 터뷰에 의하면, 당사의 기획상품별 현재 수요는 많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아직 DMZ 관광이 일 반적인 대량관광이 아니고 DMZ에 관심 있는 일부 전문가 그룹이나 친목단체를 중심 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DMZ 관광은 주로 경기도 상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원도 DMZ 관광상품은 아직은 여러 장애요인으로 인 해 여행사에서 상품판매가 미흡하다는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