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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강원도 DMZ 관광 활성화 방안 - 111 - 6.4.5. 고성 : 금강산 통일관광, 건봉사 사찰체험 고성군 DMZ 관광객은 77.8%가 개별여행객이고, 나머지가 개별 그룹여행객으로 가 족 또는 친지들과 함께 방문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들은 고성을 재방문할 의사와 타인에게 관광을 권유할 의사도 평균보다 높으나 DMZ 관광 기초 편의시설은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제3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 안보관광지의 관광편의시설이 매우 낙후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고성군의 DMZ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시설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체험 프로그램 중에서는 생태체험을 가장 선호하였고, 그다음이 역사․문화체험으 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통일전망대 가는 길목에 있는 건봉사가 입지해 있는 것과 연 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건봉사 문화체험은 금강산 관광과 연계하여 프로 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특히 현재 조성 중에 있는 DMZ 박물관이 남 북분단 역사를 재조명 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게 되면 또 하나의 DMZ 관광목적지로 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고성군의 통일전망대 관광객 감소 원인이 금강산 관광으로 인한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나, 고성군은 위에서 언급한 건봉사나 DMZ 박물관 등을 활 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다양한 매력요인을 발굴하여 금강산 방문객을 지 역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특히 최근 완공된 금강산철도가 운행되기 시작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DMZ 관광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지금까지 DMZ 관광은 DMZ 내부지역이 아닌 DMZ 인접 지역인 민북지역에 국한되었으나, 금강산 관광만이 DMZ를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고 성군은 금강산 관광기차와 버스를 활용하여 진정한 DMZ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물론 북한 당국과 UN사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은 전제조건이다. 관광객들이 원하는 기념품은 미디어 자료, 학습자료, 청정농특산물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양구군의 경우와 유사한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DMZ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미디어 자료로 만들어 상품화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성군은 미디어 자료를 기념품 발굴뿐만 아니라 고성군 DMZ 홍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발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