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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치룸에 있어 역전의 용장으로 온 세계에 명성을 떨친 백인엽 장군! 우리들 백학면 일대의 수복지역 농민들은 입을 모아 장군의 무운장구를 기원한다. 싸움에 있어 용장이고 민정을 보살핌에 있어 덕장인 백인엽 장군! 장군은 지(智) 인(仁) 그리고 용(勇)을 갖추신 명장임을 우리는 깨달았다. 분단된 이 강토의 통일을 위해서 멸공전선 선두에서 진두지위로 분전한 백인엽장군! 찬연한 전공을 세운 장군은 뭇 백성이 도탄에 빠진 생활고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살펴 주셨다. 한톨의 쌀이라도 증산케해야한다고 작전지구의 전야를 우리에게 쪼개주셨다. 남부여대하고 장군의 뒤를 따라 수복한 농군들도 이제 삶의 연장터가 마련되었으니 이는 곧 백장군의 자비로운 보살핌의 열매 그것인 것이다. 우리들 수복민들은 장군의 자비심을 끝내 잊지 않을 결의로서 여기 선덕을 표하는 송덕비를 삼가 건립한다. 그리고 역전의 용장 백장군의 빛나는 전공을 찬양하여 장군의 승승장구 있으심을 겸해서 비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