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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알아보는 독립운동 소개 03] 국어학자 '주보퉁이' 주시경 주시경(1876~1914) 안장 위치 :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제2묘역 3번 주시경은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신학문을 공부하던 중 1896년 4월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에게 발탁되어 교정 업무 등을 담당하였다. 독립신문사 내에 국어국문 연구 단체인 국문동식회(한국 최초의 국문 연구 단체)를 조직하여 본격적인 한글연구를 추진하였다. 국문동식회는 그 후 국어연구회와 조선어연구회를 거쳐 조선어학회로 발전하였다. 우리말의 문법을 최초로 정리하여 〈국문문법〉, 〈대한국어문법〉, 〈말의 소리〉 등의 저서를 통하여 우리말과 한글 이론을 체계화 하였다. 교육 호라동에 힘써 학교와 강습소에서 길러낸 제자로는 조선어학회를 창립하고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에 참여한 최현배.장지영 그리고 언어학자이자 시조 시인인 이병기 등이 있다. 그만큼 많은 학교를 다녔고 많은 강의를 하였는데 늘 큰 보자기에 책을 넣고 다녀 '주보퉁이', '주보따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정부는 1980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으며, 묘소는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묘역에 있다. 배제학당 / 조선어 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