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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에는 6.25 당시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학도의용군 김춘식 등 48위의 무명용사 유해가 반구형 석함분묘에 안장되어 있다. 6.25가 발발하여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약 5만으로 추산되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구국전선에 자진 참전하여 포항지역을 비롯한 각 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7,000여 명이 전사하였으나 시신이나 무덤 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 이곳에 모셔진 48위는 당시 포항전투에서 중대급 규모의 학도의용군이 괴뢰군 전초부대와 분투하다가 전몰하여 당시 포항여자중고등학교 부근에 가매장되어 있었으나 ’63. 9. 24. 국무회의에서 이들을 국군묘지에 안장할 것을 의결 ’64. 4.25. 대한학도의용군 동지회 주관하에 국군묘지 제5묘역에 안장하였다가 ‘68. 4월 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에 이장하게 되었다. 이 탑은 1954. 10. 30. “무명용사비”로 건립하였으나 1956. 1. 16. 대표 무명용사 1위를 이 비에 안장하면서 “무명용사탑”으로 개칭하였다가 1968년 4월 대표 무명용사 1위를 납골당으로 이장하고 무명용사탑을 현 위치로 이설한 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영현 48위를 이 탑 뒤쪽 반구형 석함에 이장함과 동시에 제단도 이곳으로 옮겨 “학도의용군의 묘”라 표기하고 탑의 명칭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으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