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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지금 한국인들은 전쟁 중에 자유를 지키려고 분투하고 있는데 만약 제가 이를 도우려 흔쾌히 가지 않고 전쟁 후 평화시에 선교사로 돌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제 양심상 도저히 허락되지 않는 일입니다." - 1950. 6월 부모님께 보낸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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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국에 태어났으니 한국사람입니다. 내 조국에서 전쟁이 났는데 어떻게 마음 편하게 공부만 하고 있겠어요? 내 조국에 평화가 온 다음에 공부를 해도 늦지 않아요." - 1950. 9.18 인천상륙작전 후 이성호 해군 중령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