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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冠岳山) 관악산(높이 629m)은 북한산, 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둘러싼 자역의 방벽으로, 빼어난 경관과 함께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일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산입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관악산(冠岳山)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이라고 했습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 된 나무와 온갖 풍이 방위와 어우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