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page


170page

삼일탑 이 탑은 3.1절 41주년(1960.3.1)을 맞이하여 당시 학생들이 모은 성금 2백만환으로 옛 경성중학교의 산사를 헐고 그 자리에 세워졌다. 숭고한 3.1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민족의 얼인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건립된 이 탑은 당시 미술교사였던 윤성호 선생이 설계하였고, 탐 중앙의 '大韓獨立萬歲'는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이신 이갑성옹의 휘호이다. 이 탑의 상부에는 3.1운동의 상징인 태극기가 그려져 있으며, 하부에 있는 3개의 계단은 삼천리 강토를, 단 위에 높이 솟아 있는 4각혀의 기둥은 삼천만의 민족 정기를, 기둥 4면에 새겨져 있는 3조의 긴 선은 삼천만 우리 겨레를 상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