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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8회 동창생들은 졸업 30주년을 마지하여 모교의 무궁한 발전과 선후배간의 의지를 함께 모우기위한 기념을 남겨주기로 하였다. 회합의 표상을 고 강재구 소령으로 굳힌 뜻은 1965년 10월 4일 윌남전 파병을 위한 작전 중에 한 병사의 실수로 100여명의 부하가 수류탄에 희생되려할 즈음에 자신의 몸을 덮쳐 장렬히 산화하고 병사들을 모두 살려낸 자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