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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167 경상남도 진주시 1950년 7월 29일, 미 제25사단 ‘킨’(KEAN)특수임무부대가 진주지구에 쳐들어온 북한군 제6사단과 제9사단 병력을 격퇴시킨 전승을 기리기 위해 1958년에 건립한 전승비이다. 6・2 5 전쟁이 발발하고 북한군의 남진이 계속된 1950년 7월 29일, 미 제25사단 킨특수임무부대는 진주지구에 쳐들어온 북한군 제6·9사단 병력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이를 격퇴시켰다. 호남 일대를 점령한 북한군 제6사단 및 제9사단은 진주지구로 진격해왔고, 미 제25사단 킨특수임무부대도 진주 서방에서 적을 맞아 연일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 특히 서부능선을 물리치고 전개된 피아의 쟁탈전은 열세 번에 이를 정도로 가열되었다. 대구 침공에 실패한 적은 마산을 점령하여 서쪽으로부터 부산에 진출하려는 의도로 8월 31일 밤 전면적인 대공세를 취했다. 치열한 전투 끝에 8일 동안 현 전선을 고수함으로써 아군이 총반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진주지구 전승비 비문 남강은 논개의 옛 사적으로 더불어 빛나고 진양은 이제 자유 수호의, 신의 꽃다운 전적으로 새롭도다. 호남 일대를 유린한 북한군 제 6, 9사단은 단기 4283년 7월 29일 진주지구에 진출하여 왔으므로 미 제25사단을 기간으로 편성된 ‘킨’ 기동부대는 진주 서방에서 이를 맞아 연일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 특히 서북능선을 둘러싸고 전개된 피아의 쟁탈전은 열세 번을 거듭하도록 가열하였으니 대구 침공에 실패한 적은 마산을 점령하여 서쪽으로부터 부산에 진출하려는 새 기도 밑에 8월 31일 밤 전반적인 대공세를 취하여 왔다. 촌토를 다투는 격전 속에 일진일퇴를 거듭하기 8일간을 계속하여 현 전선을 고수한 결과 총반격의 계기를 조성하고 국련군 승리의 원인을 이루었다. 이 영웅적인 수훈을 높이 찬양하고자 이 돌을 세워 영원히 후세에 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