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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165 경상남도 함안군 시설개요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여항면 주동리 GPS 35˚06'45"N, 128˚27'39"E 건립일 1988년 1월(2009년 12월 14일 이전) 건립 함안군청 관리 함안군청 시설종류 기념비 부지규모 600m 2 시설물크기 5m 왼쪽 전세 역전을 되풀이하며 격전을 치른 함안 지역은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의 희생도 컸다.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함안 민안비. 오른쪽 기존에 외암리 봉성저수지 상류에 있던 것을 2009년 이전하면서‘6·25동란 함안·여항지구 전투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세웠다. 북한군 제6사단은 봉암리에 보급기지 창고를 설치해 놓고 유엔군의 저지선을 뚫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때 피아간 전투가 치열해 시체가 밭을 이루어 피의 계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북산과 봉화산은 미군의 집중 포격으로 산 정상이 100m는 낮아졌다고도 한다. 또 여항산 정상인 갓덤(갓처럼 생긴 바위봉)을 미군들은 ‘갓뎀’이라고 부르며 치를 떨었다. 여항산에서 수많은 미군들이 죽어 이 산을 저주했기 때문이다. 이후 여항산과 서북산 일대는 갓데미산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미 제25사단은 처음엔 봉암리전투에서 패배했지만, 며칠 후 미 해병대와 함께 이곳을 재탈환했다. 이처럼 함안지역은 다른 낙동강 전선과 마찬가지로 조국수호의 교두보이자 마지노선으로, 미 제25사단과 함안군민이 함께 2만 명의 적군을 맞아 밤낮으로 싸운 격전장이었다. 이러한 격전 속에 군인은 물론 민간인의 희생도 컸다. 그래서 함안군은 기념비를 세워 함안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미 제24사단 군인들과 함안군민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인근의 서북산 정상에는 6・2 5 전적비가 있는데, 당시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대장 리처드 대위의 아들 리처드 티몬스(Richard Timmons)가 지난 1995년, 미 제8군 사령관으로 부임한 후 세운 것이다. 6·25격전 함안 민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