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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163 경상남도 창녕군 1950년 8월 6일부터 19일까지 낙동강 돌출부인 창녕 남쪽의 부곡, 오항, 박진나루를 정점으로 방어 중이던 미 제24사단 및 제2사단 19연대와 북한군 제4사단 사이에는 역습을 거듭하며 1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다. 북한군이 낙동강을 넘어오면 전세를 다시는 회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제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은 영덕에서 마산에 이르는 240km 낙동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구축하고, 국군 5개 사단과 미군 3개 사단에 각 30km씩 방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를 흔히 ‘워커 라인’이라 한다. 이때 미군은 워커 라인(X선)이 돌파되면 포항・왜관・마산을 잇는 Y선을 지키고, 그마저 돌파되면 ‘데이비슨 라인’(마산・밀양・울산)을 마지막으로 지키되, 미군은 일본으로 철수시킨다는 전략이었다. 그만큼 전황이 불리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창녕지구전투에서 북한군 제4사단은 격멸되고, 낙동강전투는 유엔군과 국군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미군 사단 사령부가 북한군의 습격을 받는 등 창녕전투에서 유엔군과 국군도 많은 전사자를 낳았다. 창녕 읍내에 세워진 창녕지구 전승비는 이들의 전공을 기린 것이다. 창녕지구 전승비 시설개요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28 만옥정공원 내 GPS 35˚32'27" N, 128˚30'09" E 건립일 1959년 3월 31일 건립 육군 제1206건설공병단 관리 창녕군청 주민생활지원실 부지규모 800m 2 시설물크기 비 높이 6.1m, 기단 높이 0.9m 왼쪽 한 달이 넘는 치열한 격전 속에 사수해 낸 낙동강 방어전투를 기념하여 세워진 창녕지구 전승비. 부근에 진흥왕척경비가 보인다. 1 전승비 비문. 2 전승비가 건립된 만옥정공원에는 창녕각사, 대원군 척화비 등 여러 문화재들이 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