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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5 경상북도 포항시 시설개요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송도동 산1 (포항기상대 옆) GPS 36˚02'03" N, 129˚22'41" E 건립일 1952년 12월 22일 ( 1969년 4월 22일 이전) 건립 이종만 (당시 미군 통역관) 관리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송도동분회 시설종류 기념비 부지규모 67m 2 시설물크기 높이 2.8m 왼쪽 해병 제1비행단 전몰용사 충령비 전경.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 당시 미군 통역관으로 활동했던 개인이 건립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른쪽 기념비 하단의 비문. ‘해병은 자유와 권리를 위해 가장 먼저 나서 싸운다’는 미 해병대의 신념처럼 해병대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 5 전쟁에서 큰 기여를 했다. 뼈끝에 사무치는 추위와 인해전술로 나선 중공군을 맞아 미 해병대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 하였으며, 그만큼 피해도 컸다. 6・2 5 전쟁에서 전사한 미 해병은 4,267명, 부상자는 2만 3,744명에 이른다. 6・2 5 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대 제1비행단 전몰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당시 미군통역관으로 근무한 이종만씨가 1952년 12월 22일, 포항역 광장에 충령비를 건립하였다. 1969년 4월 22일 송도동의 현 위치로 이전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송도동분회에서는 매년 6월 6일 현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충령비가 있는 포항은 낙동강방어선 전투 당시 학도병 71명이 국군 제3사단에 자진 입대하여 북한군의 시내 진입을 지연시킨 포항지구전투로도 유명하다. 47명이 전사하고 14명이 부상당한 학도병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미 해병 제1 비행단 전몰용사 충령비 비문 삼가 이 비를 우리나라 수호를 위하여 귀중한 생명을 바친 고 미 해병 제 1비행단 장병들의 위훈에 올리나이다. 자유 원리를 받으려 먼 바다를 넘어 우리 땅에 온 그들의 업적을 이에 남기어 그 광영이 역사의 한 기록이 되고 표상이 후세 만대에 이루어져야 할 영광이 되기를 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