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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9 경기도 파주시 1950년 6・2 5 전쟁에 참전했던 미 해병과 국군 해병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공훈을 길이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옛 격전지인 봉일천리에 세운 참전비이다. 1949년 창설과 더불어 공비 토벌작전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해병대는 창설된 지 불과 1년 뒤 발발한 6・2 5 전쟁에서 국민들에게 해병대의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최초의 국군 단독 상륙작전이었던 통영상륙작전에서 승리,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 도솔산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전 장병 일계급 특진’이라는 영예와 함께 ‘무적해병’이라는 친필휘호를 받았다. 인천상륙작전에도 참가, 수도 서울 탈환작전 중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공을 세우며 국민들에게 승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6・2 5 전쟁 중 국군 해병과 운명을 같이하여 싸운 미 해병은 1955년 3월 14일 철수할 때까지 제반 악조건에서도 놀라운 전공을 거두어 큰 명성을 얻었다. 전쟁 중 전세를 반전시킨 영웅적인 전투와 전장에서 젊은 넋으로 산화한 한・미 해병들의 혁혁한 충혼은 여전히 자유조국의 수호신으로 이 땅을 지키고 있다. 한미 해병 참전비 시설개요 주소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산8 GPS 37°43'52" N, 126°49'59" E 건립일 1964년 4월 15일 (1984년 10월 재건) 건립 해병대 사령부 관리 파주시 시설종류 기념비 부지규모 991.7m 2 시설물크기 비 높이 12m, 기단 높이 1m 왼쪽 1964년 해병대 사령부가 건립한 한미 해병 참전비. 1 기념비 측면에 미 해병대 상징 마크가 새겨져 있다. 2 6· 25전쟁 중 한미 양국 해병대가 목숨 걸고 같이 싸운 역전의 기록을 적은 비문.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