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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 인천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기념관. 2만 4,347m 2 의 대지 위에 세워진 면적 1,793m 2 의 단층건물이다. 해발고도 150m의 송도 청룡산 중턱에 화강암으로 축조되었으며, 2개의 직삼각형을 대칭형으로 세워 놓은 모양이다. 기념관 내에는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각종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옥외시설로는 건물 중앙 상단에 18m 높이의 기념탑과 참전 16개국의 국기게양대, 옥외전시장, 공연장, 주차장 등이 있다. ‘크로마이트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는 암호명으로 전개된 인천상륙 작전은 6 ‧ 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5일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주도하였으며, 전쟁 전반의 전세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상륙지점인 인천을 고립시키기 위해 9월 4일부터 공습이 시작되어 상륙 당일인 9월 15일까지 지속되었다. 9월 15일 함정 261척, 7만여 명을 동원하여 덕적도 근처에 집결, 작전이 시작되었다.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한 인천 앞바다에서 용감한 미 해병 제1사단과 국군 해병대, 그리고 미 제7보병사단과 국군 제17보병연대 장병들이 상륙에 성공했다. 월미도를 먼저 점령한 후 16일에는 인천 시가지를 탈환했다. 이후 동쪽으로 진격하여 북한군을 물리치고, 28일에는 수도 서울을 수복하였다. 이로써 국군과 유엔군이 38선을 넘어 북진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