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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295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국가는 북유럽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와 인도, 이탈리아등 모두 5개국이다.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이들 국가는 부상병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치료했다. 또한 의료지원과 더불어 전쟁고아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큰 기여를 했다. 전후에는 당시 의료 수준이 낮았던 국내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달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 덴마크는 전후에도 유엔의 한국 부흥 사업에 부응하여 1958년 서울에 메디컬센터라는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 병원을 건립했다. 메디컬센터에서는 이들 국가의 의료진들이 오가면서 한국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었다.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고 의료진의 수준도 많이 향상되자 1968년 메디컬센터는 한국정부에 기증되었다. 현재의 국립의료원은 메디컬센터를 계 승한 병원이다. 메디컬센터는 진료와 함께 선진 의술의 국내 전파에도 크게 기여했다.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 호 Medical Support 의료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