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page

242 243 콜롬비아는 참전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950년 7월 중순 유엔사무총장이 군사지원을 요청하자 9월 18일 프리깃함 1척의 파견을 유엔에 통보하였다. 그리고 11월 14일 파병되는 지상군에 대한 모든 지원을 미국이 제공하는 조건으로 지상군 1개 대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1951년 4월 중순 샌디에이고에서 재정비한 파딜라호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제1보병대대도 대대장 퓨요(Jaime Polania Puyo) 중령의 지휘 하에 미 수송선편으로 콜롬비아를 출발하여 6월 15일 부산에 도착하였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전투지원 참전국 중 마지막으로 지상군 1개 대대와 프리깃함 1척을 파병하여 유엔군의 일원이 되었다. 미 제24사단에 배속된 콜롬비아대대는 첫 전투가 벌어진 흑운토령에서 11명의 부상자를 내며 혈전을 치렀다. 또한 금성진격전에서 대대장이 부상을 입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결국 목표고지를 확보했다. 그 후 불모고지전투에서도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물리치고 방어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하여 전사 163명, 부상 448명의 인명 손실을 입었다. Republic of colombia 콜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