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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197 경기도 가평군 영연방 제28여단에 배속된 호주군 제3대대는 1950년 10월 투하된 미 제187공수연대가 평남 영유지역에서 북한군에 포위되자 이들을 구출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 전투에서 호주군은 적 150명을 사살하고 239명을 포로로 잡는 전과를 올렸다. 그리고 10월 30일에는 유엔군의 최선봉으로 평북 정주를 점령하기도 했다. 특히 호주군은 1951년 4월 춘계 대공세를 감행한 중공군과 중부전선에서 맞서 싸웠다. 서울 점령을 목표로 중공군이 서부·중부·중동부전선에서 총공세를 취하자 경기도 가평에서 치열한 전투를 전개한 것이다. 4월 23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경기도 가평 504고지를 중심으로 일진일퇴의 혈전을 벌인 끝에 대규모 병력의 중공군을 크게 무찔렀다. 그리하여 중공군의 가평 진출을 저지했고, 적의 화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서울 방어에 크게 공헌했다. 호주군 제3대대가 중공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에 세워진 호주 전투기념비는 1963년 4월,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이 건립하였으며, 1983년 12월 가평군이 재건립하였다. 이웃나라인 뉴질랜드 전투기념비와 마주하고 있다. 호주 전투기념비 시설개요 주소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691-1 GPS 37°53'44" N, 127°33'37" E 건립일 1963년 4월 24일 ( 1983년 12월 27일 가평군 재건립) 건립 유엔한국참전국협회, 가평군 관리 가평군 시설종류 기념비 1개, 부설 기념비 3개, 안내판 1개 부지규모 2,112m 2 시설물크기 비 높이 4.6m, 기단 높이 0.8m 왼쪽 호주군 제3대대가 중공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에 세워진 호주 전투기념비. 오른쪽 건립 취지를 새긴 비문. 비문 자유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이 땅에서 공헌한 오스트레리아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역사 속에 보전하기 위하여 이곳 옛 격전지에 이 기념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