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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0월 중국의 개입으로 1·4 후퇴 후 한강 이남까지 밀린 유엔군은 서부지역에서 반격으로 전환해 1951년 2월10일 한강 남쪽에 진출, 서울 재탈환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한강을 건너려면 서울의 동쪽 측면을 압박해야 했다. 유엔군은 지평리에서 중공군을 흡수·격파할 계획을 세우고 지평리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23연대와 프랑스 대대에 방어진지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들의 총 병력은 5천600여명. 5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중공군의 병력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