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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해안의 해자는 바다'해'자를 썼는데 그 당시 해안분지에는 뱀이 많아 주민들이 밖에 나가지 못 할 정도로 뱀이 많았다 한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초해안 주민이 시제를 지내면서 유명하신 스님 한분을 모시니 스님은 "뱀은 돼지와 상극이니 바다'해' 자를 돼지 '해' 자로 바꾸어 쓰면 되겠다."라고 일러주었다. 그 다음부터 주민들은 돼지'해'자로 고치고 집집마다 돼지를 많이 길렀다고 한다. 그 후 신기하게도 뱀이 없어져서 주민들은 집밖 출입을 자유롭게 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