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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배단 연혁 1. 이곳 망배단은 인천지역 70만 이북실향민들의 신성한 제단입니다. 우리들은 정든 고향 땅을 등지고 그리움을 잊지못하면서 추석절 같은 뜻깊은 날에는 조상님 산소에 성묘하지 못함을 슬피여기며 묘소가 아닌 인천망배단에서 제전을 올리면서 사무친 심정을 서로가 달래면서 생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 그 통감함을 박형배 평북도민회장이 여러 도민회장들에게 그 취지를 설득시키고, 1987년 1월 7일 당시 박배근 인천직할시장에게 그 통절함을 간원하였던바 시당국이 그 뜻을 받아 들여 건설부에 상신하여 현위치를 사용토록 인가하셨습니다. 3. 이어서 1988년 4월 22일 노태우 대통령께서 내인하신 기회에 망배단의 필요조건과 건립기금 지원을 박회장이 간언한 바 쾌히 지원의 화답을 받았습니다. 4. 망배단의 설계 및 비의 제명3자는 박회장의 창작친필이고 우리의 소원과 건립취지문은 김길붕 함북도민회장이 이 글을 짓고 함남의 신광수가 썼습니다. 5. 현재는 인천광역시와 남구청의 지원하에 매년 한식과 추석절에는 이 지역 거주 이북 실향민 다수가 참석하여 북에 계신 조상님과 월남하여 조국의 평화통일 염원의 한을 품고 먼저 타계하신 영령앞에 제향을 올리는 유일한 신전이며 실향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아니 될 심력의 구심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