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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륙을 성공리에 감행한 한미 양국 해병대는 다시 적을 추격하여 대거 한강을 건넜으니 때는 1950년 9월 20일 미명, 곳은 권 권율 도원수의 대첩기공비가 서 있는 행주 아수라의 혈전 끝에 서울진격의 교두보는 이에 확보되었으니 이 어찌 누란과 같은 조국을 위하여 새로운 감격이 아니리오. 이 무렵에 자유의 신으로 승천한 그대들의 빛나는 공훈과 아름다운 이름은 저 한강수와 더불어 이 국토와 겨레의 마음속에 영원 무궁히 흐르리라. 삼가 비노니 안심하고 명복할지어다. 1958년 9월 28일 해병대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