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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종로경찰서 방범순찰대 전역자 . 추대윤 의경 멀고 먼 길을 지나 , 드디어 전역날이 당신앞에 왔습니다 . 이경으로 시작해 , 수경으로 전역하기 까지 2 년동안 열심히 국가와 , 국민을 위해 , 그리고 옆에 있는 선배와 후배 , 동료들을 위해 그대가 흘린 땀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 당신의 군생활이 그리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 불미스러운일에 관련되어 , 타 방순대에서 전입을 오기도 했고 , 다른 크고 작은 일들이 당신을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 어언 6 개월 전 , 당신이 우리 부대에 전입왔던 날을 떠올려 봅니다 . 종로방순대에 전입한 이후 당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은 선임으로써 , 종로방순대원으로써 , 대한민국의 의경으로써 자신의 본분과 임무에 충실한 열정적 근무자세와 , 생활 태도는 모범적인 선임의 청사진이었으며 , 많은 후배 대원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 당신은 전의경 역사 , 종로방순대의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던 하 급기수 시절을 생각하면 보상받고 싶은 마음도 컸을 것입니다 . 하지만 그런 보상심리를 버리고 종전의 잔존 악습과 , 내무 부조리들을 근절하고 새로운 병영문화를 정립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당신의 이름은 종로방순대의 역사 속에 자랑스럽게 남을 것입니다 . 지겨운 군대 얘기는 그만하고 , 이제 다시 사회로 돌아갑니다 . 중대의 최고고참이던 수경 추대윤을 뒤로 한 채 , 사회생활의 막내로서 첫 발을 내디딜 것입니다 . 하지만 , 우리는 그대가 잘 헤쳐나가 리라 믿어습니다 . 다른 특별한 것은 필요치 않고 , 다만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당신의 성실함과 , 열정만 보여준다면 충분할 것입니다 . 사회에 나가서 , 전의경 전역자 , 종로방순대 출신으로써 ,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청년 추대윤이 되길 바랍니다 . 부디 , 항상 몸 건강하고 , 늘 행복하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