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age


4page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가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씌어졌다. 열하는 청더의 옛 이름이다. 연암을 비롯한 조선의 사신 일행은 1780년 피서산장에 머물던 청나라 황제를 만나기 위해 이 지방을 찾았으며 『열하일기』는 당시의 여정과 감회를 담은 기행문이다. 황제가 여름을 보내는 동안 청더엔 주변국은 물론 중국 변방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 사신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 지역 유물엔 소수 민족을 끌어안으려는 청나라 황제의 노력이 배어 있는데 우리도 그 소수민족에 해당하는 역사적인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