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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7 38호를 만들며 만난 사람들 Contributor 홍사덕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각계 각층에서 해병대에 많은 성원을 보 내주고 있다. 그 고마움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언제나 묵묵히 해병대에 큰 힘이 되어주는 분들에 대한 고마 움은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홍사덕 의원도 그러하다. 해병대 출심임을 늘 자랑스러워 하며 해병대 발전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던 그이다. 이 번에도 후배 해병들을 위해 떡하니 글 한 편을 보내주었다. 자신의 해병 대 결정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찬 그 글을 보고 있노라니 이 사람은 평 생 해병대에 대한 애정을 가슴에 품 고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주영 중장년층에게는 소설 ‘객주’로, 젊은 층에게는 소설 ‘홍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주영. 신묘년 첫 날 세계일보의 한 칼럼에서 그의 이 름을 봤다. 대한민국의 진짜 사나이 가 살아있음을 부르짖는 그의 글. 연 평도의 해병들을 보며 눈시울이 뜨 거워진다는 그에게 그 소중한 글을 실어도 되는지를 물었다. 해병대를 응원해 준 소중한 글에 감사를 표하 는 편집진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며 껄껄 웃는 그는 흔쾌히 해병대 장병 들을 위해 글을 허락해 주었다. 이 눈 시울 뜨거워지는 글이 우리 장병들 가슴에 격려와 위로가 되어 스며들 었으면 좋겠다. 김원일 박지성도 그렇고 김연아도 그렇다. 화려한 성공 뒤에는 묵묵히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감동의 스토리가 숨 겨져 있다. 김원일 선수는 사실 엄청 난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다. 하지 만 그가 포항 스틸러스의 축구 선수 로 스틸야드에 서기까지의 스토리는 너무나 아름답다. 어떻게 본다면 조 금은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그 스토리는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사 실 편집팀은 그가 국가대표에 승선 할 정도의 선수인지 아닌지 판단할 정도의 안목은 갖고 있지 못하다. 하 지만 은퇴할 때까지 포항스틸러스에 서 뛰겠다는 그의 우직함을 보니 어 쩌면 몇 년 뒤 태극마크를 단 그를 볼 지 모른다는 묘한 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김원일 선수와 포항의 승 승장구를 기원하며. 김동현 UFC의 떠오르는 초신성들 중 유난 히 눈에 띄는 한 사람이 바로 동양인, 아니 한국인 김동현이다. 14승 무패,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이 제 신예가 아닌 검증된 파이터임에 분명하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 는 이를 인터뷰하기란 사실 쉽지 않 은 일. 인터뷰가 계획되어 있던 당일 날도 화보 촬영과 타 매체 인터뷰 등 이 줄줄이 잡혀있었지만 김동현 선 수는 자신의 모군인 ‘해병대’라는 이 유 하나만으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었다. 올해는 그의 해가 될 것이 다. UFC 웰터급 챔피언. 결코 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