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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아 등 규산 성분이 강한 화산토 지역에서는 상피병(Podoconisis) 또는 코끼리 발이라고 불리는 질병에 감염된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발이 거대하게 기형화되고 통증을 수반하는 이 질병은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격리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 하기 어려워진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에 서는 1,100만 명이 감염 위험에 처했으며, 약 50~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미 감염된 것으 로 알려졌다. 인구 밀집지역인 남부 올라이 타 지방에서는 상피병에 감염된 사람들이 에 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발이 거대하고 기형화되어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은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사회 적으로 격리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가 어려워진다. 난치병에 속하는 상피병은 신발을 통해 100% 예방이 가능하다. 초기 감 염자 또한 신발을 착용하고 간단한 위생관리 를 실시할 경우 회복이 가능하다. 문제는 신발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구촌에 100명이 산다면 1명은 에이즈에 감염되었고, 3명은 노예상태이며, 14명은 문 맹, 20명은 영양실조, 25명은 오염된 물을 마 신다. 25명은 마땅한 피난처가 없고, 30명은 직장이 없고, 33명은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 하며, 40명은 신발이 없다. 전 세계 60억 인구 중 무려 40억 명은 부유한 10억 명이 상 상할 수도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이다. 이 신발이 없는 40%의 사람들을 위해 TOMS 는 1:1 기부를 제안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 패션아이템 TOMS의 신발은 이미 연예인들이 착용한 이미지가 퍼지면서 젊은 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광고를 따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입소문만을 타고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1:1 기부라는 좋은 뜻도 한몫 했겠지만 ‘예쁘다’ 라는 이유 역시 그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조금 생소해 보일 수 있는 TOMS 신발의 디자인은 ‘알파르가타(Alpar- gata)’라는 남미의 전통 신발을 그 원형으로 삼고 있다. 14세기 스페인과 프랑스의 접경 지방에서 시작된 이 신발은 남미로 전파되었 고, 짚의 통기성과 가벼운 천 소재의 착화감 으로 생활 필수품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 다. TOMS의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아르헨 티나 여행 중 조우한 이 수백 년된 신발은, 현 대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재탄생되었다. 최 신기술을 동원해 신발의 무게를 줄이고 라텍스 소재의 아치 지지대를 사 용했다. 따라서 낮은 굽임에 도 쿠션감이 있어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어떤 옷 에도, 어떤 장소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 인 덕분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이 많은 어 르신과 아이들까지 소비층으로 흡수하고 있다. 만약 신발 없이 살아야 한다면? 탐스슈즈는 매년 4월 ‘신발 없는 하루’ 캠 페인을 진행한다. 매일 신발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하루나 마 직접 경험해 보는 캠페인. 평범한 신발 한 켤레가 아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시작한 캠페인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베니 스에서 리틀락, 두바이에서 런던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약 25만 명의 사 람들이 동참했다.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인 데미무어는 미국 방송과 자신의 트위터에서 TOMS의 일 대 일 기부공식과 신발 없는 하 루를 열렬히 홍보하는 후원자이다. 탐스슈즈의 설립자이자 Chief Shoe Giver 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에게 맨발로 하루를 지내보라고 말하는 신발 회사가 과연 또 있을까요? 물론 저도 이상하게 들린다는 걸 잘 압니다. 하지 만 사람들이 하루 중 몇 시간 아니 단 몇 분 만이라도 맨발로 지내면서 수백 만의 아이들 이 매일 어떤 경험을 하는지 직접 겪어 보았 으면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신발이 얼 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아이들의 삶에 우 리가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 다같이 생 우 리 가당 연 히여 기 는신 발 은어떤아 이 들 에 겐삶 의희 망 이 다 . 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TO M S 의신 발 은좋 은취 지 는물 론예 쁜디 자 인 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