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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는 어디일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PRIDE와 K1, 그리고 UFC가 3대 무대로 꼽혔지만 PRIDE가 UFC에 인수되었고 K1도 몰락의 길을 걸으면서 UFC는 말 그대로 세계 최강 의 사나이들이 몰리는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이종격투기 선수나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무대. 이 대 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동현은 ‘스턴 건 (Stung gun : 전기충격기)’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연일 상종가를 치 고 있다. 5연승 이후 쇄도하는 인터뷰와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 내고 있던 그는 ‘해병대’ 지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시간을 내주었 다. 그도 그럴 것이 ‘스턴 건’이라 불리우는 이 남자는 해병대 출신임 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무대 UFC를 주름잡는 예비역 해병! ‘스턴 건’ 김동현 선수를 만나다 지난 1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팔각철창을 둘러싼 수많은 격투기 팬들 사이로 한 한국인 사내가 등장한다. 올 해 서른 살의 김동현. 탄탄한 체격의 이 동양인은 UFC 125 웰터급 경기에서 네 이트 디아스(25. 미국)를 3-0 판정으로 완벽하게 꺾는다. UFC에서만 벌써 5연 승. UFC 통산 14승 1무 1무효. 동양에서 건너간 이 사내는 명실 공히 떠오르는 웰터급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eople Forever Marine ‘강한 남자’ 글 편집팀 사진 IB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