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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장병들의 새해 각오 상사(진) 류제기 / 1975년생 15년의 군 생활 중 두 번째 맞이하는 토끼의 해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만큼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하는 생각. 하지만 그 시간만큼 군 생활의 경력은 더욱 쌓여 업무의 숙련도가 늘어남이 느껴집니다. 이제 부대와 국가가 원하는 군인의 길에 점점 가까워져 나보다 남과 우리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묘년이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올 한 해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던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나라에 충성 하고 부대와 개인의 명예를 지키고 진정한 군인의 길을 가는 한 해를 맞이하겠습니다. 하사 최원창 / 1987년생 군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7개월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마치고 2011년 어느덧 25살을 맞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011년 신묘년 나에게는 결혼이라는 축복이, 탄 생이라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연찮게도 사랑하는 부인과 탄생이 예정되어 있는 내 아 들, 그리고 나도 모두 토끼띠입니다. 토끼처럼 지혜롭게 올 한 해 가족에겐 좋은 남편, 그리고 국가에는 충성스런 부사관으로서 내 가정과 가족, 그리고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남 자가 되겠습니다. 중위(진) 신동열 / 1987년생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아무것도 모른 채 임관한 제가 자리를 잡기까 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받았던 과분한 ‘도움’을 더 크게 돌려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깡총깡총’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더 많이, 더 빨리 뛰어야겠습니다. 지난해 웅크리고 준비한 만큼 올해는 더 크게 도약하겠습니다. 해병대 파이팅! 병장 김민석 / 1987년생 2011년, 신묘년은 생애 최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해병대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사회로 돌아가 그곳에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는 ‘전역’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신묘년의 신은 괴롭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고통이 고통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설 때 성장한다는 것을 이곳 해병대에서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다시 사회의 ‘이병’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 시점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극기’입니다. 이러한 마 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의 모범이 되어 ‘충성스런 해병대’ 의 참모습을 드러내는 2011년이 될 것이라 다짐합니다. 원고 모집 및 독자 퀴즈 원고 모집 안내 『해병대』지는 해병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분기별 발행되는 해병대지는 독자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수기나 문예작품, 일상생활에서 느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사연은 물론 해병대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과 조언 등을 담은 기고글을 기다리고 있습 니다. 채택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니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접수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유리 사서함 601-206-11호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 해병대지 담당자 앞 우편번호 445-899 ■ 문의전화: 031-8012-5313 / 군) 928-5313 독자 퀴즈 『해병대』 제38호를 읽고 문제를 풀어 독자퀴즈 엽서 뒷면에 답해주세요. 책 속에답이 있습니다. 독자의견과 함께 보내주시면 정답자를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엽서 마감일: 2011년3월 31일까지 1. 1981년부터 시작한 이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 군사령부 주관 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지난 2010년, 창군 이래 60년 만에 해병대 1개 대대 병력과 LST 1척, KAAV 7대 가 참가하는 지상군 최초의 해외 원정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도 해 병대 50명이 참가한 바 있습니다. 이 연합훈련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2.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예비역 해병대 전우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스포츠 분야에서 맹활약 을 하는 예비역 해병들을 만나보았는데요. UFC와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 선수들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3. 전쟁기념관에서는 매달 호국인물을 선정해 그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삶과 공적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적의 방망이 수류탄이 호에 떨어지자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쳐 분대원들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히 전사하여 호국인물에 선정된 일등병조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4. 베트남전 당시 해병대 1개 중대는 월맹군 2개 연대 규모의 야간 기습공격 에 맞서 근접전투와 백병전 등을 펼치며 중대 전술기지를 사수하여 적을 격퇴시켰습니다. 참전 장병 전원이 1계급 특진의 영예와 함께 대통령 부 대표창을 수상하며‘ 신화를 남긴 해병’의 전통을 수립한 이 전투의 명칭 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