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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저인망어선의 운용해역은 <그림 3-18>과 같이 폭발원점을 중심으로 가 로·세로 500m의 구획을 선정해 25개 격자로 구분했다. 또한 1일 단위 작업구역을 설정해 누락되는 구간이 없도록 했다. 강한 조류로 인해 어선의 어군탐지기로 해저의 그물망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해군 소해함의 지원으로 정확한 위치에서 수거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쌍끌이 저인망어선에는 선원들과 함께 민·군 합동조사단의 채증팀과 UDT통제요 원이 승선해 운용을 통제했다. 어선별 승선 인원은 다음과 같다. ① 대평11호(17명) : 선장, 선원(11), 해군 탐색인양단대장, UDT대대장, 조타상사 (1), 합동조사단 채증요원(2) ② 대평12호(15명) : 선장, 선원(10), UDT요원(1), 조타상사(1), 합동조사단 채증요 원(2) 쌍끌이 저인망어선의 작업 및 잔해물 수거방법은 먼저 두 척의 어선이 2~4노트 속력으로 이동하며 지정된 구간의 시작점에 그물을 내린다. 이어 지정 된 축을 따라 그물을 끌어 해저의 채취물을 수거한 후 그물을 갑판 위로 끌어 올 린다. 그물이 끌어올려지면 증거물 채택작업으로 민·군 합동조사단 채증팀과 UDT통제 요원, 선원이 갑판에서 수거물을 1차 분류한 후 제6해병여단 제63대대 연병장에 설 치된 분리수거장으로 이동시켰다. 이어 분리수거장에서 육안 선별작업과 함께 지뢰 탐지기를 이용해 세부적으로 분류한 후 합동조사단 채증팀에서 증거물로 판단되는 물체를 채증하는 절차로 이루어졌다. 기간 중 쌍끌이 저인망어선의 운용기간은 <표 3-3>과 같이 5월 10일부터 5월 20 일까지 11일간을 계획했으나 실제 운용일수는 8일간이었으며 총 43차례 운용으로 113점의 잔해물을 수거했다. 이중 어뢰 추진동력장치 등 23점을 증거물로 채택했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90 54) 공군의 쌍끌이어선 이용 사례 : 공군은 2006년 6월 7일 F-15전투기가 동해상 수심 372m에 추락했을 때와 2007년 7월 20일 F-16전투기가 서해상 수심 47m에 추락했을 때 대평수산에 의뢰해 특수그물을 이용한 3주간의 쌍끌이어 선 작업으로 전투기 잔해의 대부분을 수거한 사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