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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양물 잔해물탐색작전 수행 중에도 애로사항이 많았다. 특히 간·만조 현상으로 인한 빠 른 조류, 짧은 잠수시간 등으로 투묘하고 있던 구조함이 주묘(走錨) 53) 되는 현상이 발 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제한된 수중환경에도 불구하고 작전요원들은 스쿠버잠수를 통해 인양을 계속했다. 잔해물 인양작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강도 높은 작업으로 작 전요원 중에서 9명의 잠수병 환자가 발생했으며, 주요 인양물이 수거된 5월 10일을 기준해 잠수인원이 56명으로 줄어든 상태에서도 후속조치를 계속했다. 나. 형망어선 이용 잔해물 수거 천안함의 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민간인의 형망어선을 이용해 해저의 미세한 잔해 물을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민간인 형망어선 5척을 4월 26일부터 5월 9일 까지 14일간 운용했다. 형망어선 운용방법은 <그림 3-16>과 같이 입구에 철 갈퀴가 부착된 어망을 어선이 끌어 해저의 잔해물이 그물 안으로 유입되도록 한 후 어선의 갑판 위로 끌어올려 확 인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형망어선은 알루미늄 조각, 해저시료 약 10kg 등의 수거물을 인양할 수 있었다. 제 3 장 사 후 조 치 및 원 인 규 명 하푼 유도탄 마스트 53) 주묘(走錨) : 해저에 투하된 닻이 조류 등 외부의 영향에 의해 끌려가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