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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후속조치 해군은 천안함사건 후속처리를 위해‘전비품 손망실위원회’를 개최해 천안함과 관 련된 장비 및 물자를 손·망실처리했다. 이에 따라 천안함은 2010년 6월 30일부로 해군의 장비목록에서 삭제되었다. 사격통제장비, 함포, 유도탄 발사장치 등 함체 부착 장비류는 합동조사단의 원인분 석 및 함정조사 완료 후 함체와 함께 손·망실처리함으로써 안보전시용으로 활용하 거나 폐품으로 처리했다. 기술검사에서 사용가 판정을 받은 탄약은 교탄으로 소모하 고 사용불가로 판정된 탄약·유도탄·어뢰는 폐처리했다. 3. 잔해물 탐색·인양작전 잔해물 탐색·인양작전은 함체로부터 분리된 잔해물과 실종자 시신을 추가로 탐 색·수습하면서 천안함의 침몰원인 규명을 위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으로 4월 26일부터 5월 20일까지 25일간 2단계로 수행되었다. 그중 제1단계는 소해함과 구조함을 투입해 잔해물 위치를 정밀탐색한 후 인양하는 것으로 4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수행되었다. 동시에 형망어선 5척을 투입해 해저 의 미세 잔해물을 인양했다. 한편 제2단계는 쌍끌이 저인망어선을 이용해 잔해물과 증거물들을 수거하기 위한 것으로 5월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행되었다. 52) 잔해물 탐색인양작전 구역은 <그림 3-15>와 같이 폭발원점 근해를 A구역으로, 함 수침몰 근해를 B구역으로, 추가 확장구역을 Y구역으로 설정해 소해함 및 구조함을 민간어선과 함께 운용했다. 이때 어민들의 까나리 조업이 조기에 가능하도록 보장하 기 위해 해당구역을 우선적으로 정밀 탐색했다. 제 3 장 사 후 조 치 및 원 인 규 명 52) 형망어선과 쌍끌이어선 : 형망어선은 해저에 서식하는 피조개·꼬막·바지락 등을 채취하기 위해 바닥에 써레와 같 은 쇠갈퀴가 부착된 그물을 이용해 해저를 긁는 방식으로 어로활동을 하는 어선이다. 쌍끌이어선은 형망어선과 같은 방식의 그물을 사용하지만 그물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통상 두 척의 어선이 하나의 그물을 양쪽에서 끌어 해저를 훑는 방식으로 해산물을 채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