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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의 상태도 양호했다. 12:21부터 함미를 바지선에 탑재하는 단계에 착수해 13:12에 탑재를 완료했다. 이어 함체 내부로 들어가기 위한 계단을 설치했다. 14:38에는 통로개척조와 전기사, 무장안 전팀이 인양 이후 최초로 함미에 진입했다. 그들은 우선적으로 함미에 설치되었던 각 종 무장 및 탄약의 안전상태를 점검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15:03에 철수했다. 함미 내부의 1차적인 안전상태가 확인되었지만 많은 위험요소가 산재되어 있었다. 특히 가스터빈실 주변은 충격으로 약화되어 가스노출 가능성이 있었으며 자이로실 42) , 소자실 43) , 비상통신기실은 축전지 등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따라 서 신중을 기해 15:22까지 통로개척 및 작업등 설치를 완료한 후에 철수했다. 4) 시신수습 및 후송 단계 15시 22분에 함미 내부의 안전상태가 확인됨에 따라 헌병과학수사팀과 실종자가족 대표 4명이 함체 내부로 진입해 내부상태를 확인한 후 15:35에 철수했다. 뒤이어 15:41에 수색조 및 시신수습조가 진입해 23:06까지 시신 36구를 수습한 후 수색작 전을 마쳤다. 제 3 장 사 후 조 치 및 원 인 규 명 함미를 바지선에 올린 모습 42) 자이로실 : 함정의 침로(針路)를 지정해주는 장비가 배치된 곳으로 배전반, 분전반 등이 함께 위치해 전기스파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43) 소자실 : 함정의 자기장(磁氣場) 왜곡을 방지해주는 장비가 배치된 곳으로 소자실의 기능이 상실될 경우 자기의 왜곡 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