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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2단계 : 인양 및 탑재 인양 및 탑재는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다음과 같은 세부절차를 적용해 준비 했다. 첫째, 해저에 위치한 함체에 인양용 체인을 결박(결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상 크레인을 인양위치에 고정시켜 함미(함수) 함체를 바로 세운 후 인양용 체인 을 결박한다. 둘째, 함체에 결박된 체인을 해상크레인과 연결해 인양한다. 이어 실종자 유실방지 를 위한 그물망을 설치한다. 셋째, 인양된 함체를 바지선에 탑재한 후 유도탄·어뢰·폭뢰 등 폭발물과 탄약을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한다. 한편 함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유실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한 관 심사로 대두되었다. 함체인양 중에 절단부분이나 개방된 출입문 또는 해치(hatch) 39) 등을 통해 내부의 실종자 시신이 외부로 유실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함체가 침몰된 해역은 빠른 조류와 함께 제한된 수중 시계로 인해 시신이 유실될 경우 회수 가 어려운 여건이었다. 따라서 함체인양을 시작하기 전에 절단면에 그물을 설치하고 외부출입구는 폐쇄해 야 했다. 이를 위해 군 및 민간업체 잠수사를 각각 2명씩 4명을 투입했다. 유실방지 용 그물은 <그림 3-6>과 같은 방법으로 설치되었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70 39) 해치(hatch) : 갑판의 승강구 또는 뚜껑 40) 투묘(投錨) : 배가 닻을 내리고 머무르는 상태를 말한다. <그림 3-6> 실종자 유실방지용 그물망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