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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할 수 있었으나 함체 내부 접근로에 구조물이 엉켜있는 등 위험물이 많아 진입에는 실패했다. 30일(화)에는 1구역의 함미 탐색을 위해 SSU 8개조 16명과 중앙 119구조대 2명이 교대로 잠수를 계속해 함체를 식별하고 내부진입을 시도했으나 함수와 같이 위험물 이 많아 실패했다. 2구역의 함수 탐색은 UDT를 중심으로 7개조 15명이 잠수를 계속 해 함장실 외부출입구에 위치부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어 인도줄을 따라 안내줄 33) 을 설치하고 좌현의 함미 출입구를 개방해 공기(실린더 2통)를 주입했다. 이때 확인 한 함수는 함 내부로 해수가 유입되어 함체가 좌현방향 15~20도 경사로 누워 있었다. 그러나 이날 함수 구역에서 수중탐색 중이던 UDT의 한주호 준위가 실신해 미군 구조함 (샐버함)으로 후송되었으나 치료 중에 사망하면서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는 아 픔을 겪어야 했다. 한주호 준위의 사망을 계기로 UDT가 전담하고 있던 2구역의 함 수 탐색에도 SSU를 추가로 증원해 SSU와 UDT가 혼성으로 탐색을 계속하도록 조 정했다. 이날 대통령이 구조작전 현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해역이 최전방 북방 한계선(NLL) 부근으로 경호상 안전문제가 있었음에도 헬기와 고속단정(RIB)을 이용 해 현장을 방문해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장병 및 구조대원과 실종자 가족을 격려했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66 33) 인도줄과 안내줄 : 잠수요원의 잠수작전 경로지원을 위해 설치하는 줄을 말한다. 통상 잠수요원의 안전과 수중작전 의 용이성을 위해 하잠(descend)줄→인도(lead)줄→안내(guide)줄 순으로 설치·운용한다. 천안함의 탐색 및 구조작 전에 대한 언론보도는 이 같은 용어를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 천안함 실종자 구조현장 방문(201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