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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남쪽 해역에서 19:00까지 7개조 35명의 잠수사가 3 차례의 수중 탐색을 계속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28일(일)부터는 증원된 해난구조대와 해군 특수전여단의 수 중폭파팀(UDT)·육군 특전사 구조팀·중앙119 구조대·한국 구조연합회 구조대 등 민·관·군 잠수요원이 대거 참여했다. 이에 따라 06:51부터 19시까지 교대로 수중탐색을 계속했다. 그 과정에서 수중폭파팀이 기름띠를 발견한 후 휴대용 수중음 파탐지기(SONAR)를 이용해 탐색 및 식별을 계속하는 한편, 사조묘 31) 를 예인하면서 탐색활동을 계속했다. 이날(28일) 오후 14:30에는 진해에서 출항한 광양함(구조함)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 대의 모함(母艦) 임무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수중탐색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이 어 성인봉함(LST)이 14:44에 도착해 현장지휘소(TAC-CP) 32) 임무를 시작하고, 다음 날인 29일 10:20에는 미군의 구조함(샐버함)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실종자 구조를 위 한 연합작전에 돌입했다. 또한 육·공군 헬기를 이용해 진해로부터 평택을 경유하여 백령도에 잠수사 60명을 증원했으며, 함수·함미 침몰장소에 각각 30명씩 배치했다. 이와 같이 가용전력을 적극 투입해 해상 및 수중 탐색을 계속했으나 실종자를 발견 하지 못한 사실을 고려할 때 실종자 대부분이 침몰된 함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판단 되었다. 따라서 수중 탐색작전은 침몰된 함수·함미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과정에서 기름띠를 추적하던 수중폭파팀(UDT)이 28일 19:57에 함수를 식별하고 위치부표를 설치했다. 그에 앞서 15:37에 민간어선(해덕호)이 어군탐지기로 함미 침 몰예상 구역에서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했다고 통보해 왔다. 그러나 기뢰탐색 함의 무인기뢰처리기로 확인한 결과 오래 전에 침몰되어 조패류가 부착된 미확인 선 체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어 21:30에 옹진함(소해함)이 현장 에 도착해 <그림 3-2>와 같이 함미탐색 에 착수했으며 22:31경 수중 음파탐지 기로 함미를 식별하고 위치부표를 설치 했다. 민간어선(해덕호)으로부터 통보 받은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120m 지점 이었다. 제 3 장 사 후 조 치 및 원 인 규 명 사조묘 <그림 3-2> 탐색 구역 함수 양양함 옹진함 함미 2구역 1구역 백령도 대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