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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52 나. 국방부 국방부는 평시 위기관리를 위해 국방정책실 요원을 합참 지휘통제실에 위치시켜 일일 국내・외 정세 및 군사상황을 확인하여 국방정책실 주요 직위자 및 위기관리요 원에게 전파・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정책상황 당직을 운용하고 있다. 3월 26일 국방부 정책상황당직근무자는 21:50경 천안함 침몰 상황을 최초 인지하 여 21:55경 국방위기관리 담당장교에게 전화로 상황을 전파한 후, 22:07경에는 국방 정책실장・정책기획관 등 11명에게“21:45 백령도 서남방 1마일 아군 초계함 파공 침수. 구조활동 진행 중. 북한 특이동향 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로 최초 상황을 보고 및 전파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22:14경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천안함 침몰 관련 상황을 전화 로 보고 받고“상황조치 과정에서 장관의 결심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장관은 22:25경 합참 지휘통제실에 도착하여 상황보고를 받고“승조원 구조를 위 해 구조함 투입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침을 하달한 후, 23:30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외교안보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최초 상황을 보고했다. 3월 26일 천안함 침몰 당시 국방부 위기관리기구는 22:30경부터 국방부 위기관리 담당과장이자 긴급대응 요원인 방위정책과장과 위기관리 필수요원들이 최초 사태를 파악하고 상황을 전파하면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국방부 실장급과 합참 본부장 이상으로 편성된 국방부 위기관리위원회는 3월 27일 05:40경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장관 주관으로 개최되어 천안함 침몰 및 승조원 구조 작전 상황을 평가하고 국방부 차원의 대처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후 4월 30일까지 운영된 위기관리위원회는‘초계함 침몰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1일 1~2회씩 개최하여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방안을 강구했다. 이 상황평가회의는 기상 및 북 한군 동향(합참), 현장 지원사항 보고에 이어 토의 및 훈시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방 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3월 28일부터 국방부 위기관리기구는 <표 2-4>와 같이‘국방 부・합참 통합위기관리반(TF)’으로 편성되어 4월 4일까지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