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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사 건 발 생 과 초 기 대 응 에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상황을 보고 받고 외교안보수석에게 외교 안보장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22:10경 대통령실장이 위기상황센터 상황실에서 상황 파악을 하는 중에 대통령이 가장 먼저 도착하여 사건발생 개요, 생존자 및 실종자 현황, 구조전력 등을 최초로 보 고받았다. 이후 외교안보수석, 국무총리실장,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외교통상부장 관, 통일부장관 등이 상황실에 도착하여 제1차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합참의 장은 상황 지휘를 위해 국방부에 대기했다. 제1차 외교안보장관회의는 피격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3월 26일 23:30경에 열렸 다. 이 회의에서는 우선적으로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면서 인원구조 현 황 및 실종자 구조를 위한 조치상황을 점검했다.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였으나, 사건 발생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하여 신중하게 판 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통령은 날이 밝은 후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 여 07:30에 2차 회의를 위기상황센터에서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3월 27일 03:22 위기상황센터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피격 발생시 각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사항인‘3월 26일 21:22경, 백령도 지역에 대한 지진파 탐지・분석 자료’를 보고 받았다. 위기상황센터 근무자는 지진파 탐지・분석 자료를 위기상황팀장에게 보고하고, 06:30경 합참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합참 지휘통제실에 팩스로 보냈다. 제2차 외교안보장관회의는 3월 27일 07:30에 열렸다.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는 외교통상부・통일부・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대통령실장, 국무총리실장, 행 정안전부 제1차관, 합참의장이 참석하였으며, 대통령실의 외교안보・정무・홍보수석 등 관련 비서관들도 함께 참석했다. 2차 회의에서 대통령은 가장 우선적으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원인파 악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각 정당 및 공공기관을 포함한 주요 국가기관에 사건 발생 상황을 통보하고, 각 기관장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