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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46 나. 속초함의 미상물체 추적작전 천안함 침몰 남방해역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속초함은 3월 26일 21:31 제 2함대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백령도 서방으로 전속력으로 기동하여 22:40 천안함 침 몰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천안함 침몰로 해상 및 대잠경계태세가 A급으로 격상된 긴 박한 상황 속에서, 22:55 속초함은 사격통제레이더 상에 백령도 북방으로부터 시속 약 40노트(74km)로 고속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를 탐지했다. 속초함에는 대공레이더가 장 착되어 있지 않았지만, 탐색레이더로 해상표적 및 저고도 공중표적을 탐지할 수 있었다. 속초함 함장은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 북상하는 미식별 접촉물이 천안함을 공격하 고 난 후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적 함정으로 판단하여 제2함대사령부의 승인을 받아 76밀리 함포 2발을 경고사격한 후, 23:00부터 23:05까지 격파사격을 실시했다. 당시 속초함은 표적까지의 거리가 9.3km임을 고려하여 유효사거리가 12km인 76 밀리 함포로 135발을 발사했다. 23:11 미식별 고속접촉물이 장산곶 육상에서 소실됨 에 따라 속초함의 추적 작전은 종결되었다. 그런데 레이더 상에서 함정과 새떼의 구분이 쉽지 않아서 미확인 물체가 과연 북한 장산곶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NLL 월래도 23:11 재소실 23:09 재식별 23:08 소실 23:05 23:00 고속표적 천안함 피격지점 사격종료 23:05 사격시작 23:00 고속표적 식별 22:55 속초함 현장 도착 22:40 22:55 속초함 출발 21:32 <그림 2-9> 속초함 사격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