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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사 건 발 생 과 초 기 대 응 당시 상황에 대해 천안함 생존자들은 공통적으로“좌측 후미에서 꽝! 꽈~아앙!(1~2 초간)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면서 몸이 30cm~1m 정도 떴다가 우측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천암함 함장(해군 중령 최원일)은“당시 폭발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채 함장 실에 갇혀 있다가 승조원의 도움으로 21:30경 탈출하여 외부 좌현 갑판으로 나왔으며, 이때 내기장 17) 이‘함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함미 쪽을 확인하니 연돌 이후 부분이 보이지 않았고, 약한 기름 냄새가 났다. 승조원이 모여 있는 함수 부분이 우현 으로 90도 기울어 있는 것을 보고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진술했다. 함미는 폭발 후 5분여 동안 목격되었으나 함장이 갑판으로 나올 때 이미 침몰했기 때문에 부표(浮標) 18) 설치 등의 조치를 미처 하지 못했다. 22:15에 인천 해양경찰- 501함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함미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해양경찰-501함에서 내려진 고속단정이 천안함에 접근할 때 천안함 함수는 오른 쪽으로 90도로 기울어 약 2/3가 침수되었고, 장병들은 좌현 포대 및 조타실 공간에 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3월 26일 23:13경 승조원 58명이 최종적으로 천안함에 서 구조된 후, 천안함은 침몰 속도가 빨라져 23:50경에는 함정번호인‘772’가 보이는 함수 부분만 수면상 5~7m 가량 보이는 상태로 조류에 의해 동남쪽으로 표류하면서 침몰해가고 있었다. 3월 27일 02:25경 해양경찰-501함이 천안함 침몰지역 부근에 부표를 설치했다. 함수가 완전히 침몰된 시각은 27일 13:37으로 추정되었다. 17) 가스터빈실 담당부사관 18) 물 위에 띄워 어떤 표적으로 삼는 물건 일 시 내 용 3. 26 3. 27 21:22 21:24 21:28 21:58 23:13 13:37 천안함, 백령도 서남방에서 피격 21:24:18부터 함수와 함미 분리 함미 완전 침몰 해군 고속정 3척 현장 도착, 인명구조 시작 해양경찰-501함 등에 의해 승조원 58명 구조(천안함에서 이함) 함수 완전 침몰 <표 2-1> 천안함 침몰 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