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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록 4. 우현 프로펠러의 휨 현상 □ 제기된 의혹 • 이종인 알파기술 대표는 “우현 프로펠러가 앞으로 휘어진 것은 프로펠러가 고속 후진하면서 단단 한 사주에 부딪혀 생긴 손상이다”라고 주장 • 참여연대는 “프로펠러가 회전 반대방향으로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관성에 의해 프로펠러가 멈 추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혹 제기 • 한겨레21(“또 하나의 의혹 스크루 면밀하게 조사하지 못했다”<2010.7.21>)에서 참여연대의 주장 을 보도 •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개 단체의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는 기자회견(2010.10.12) 에서 “천안함 스크루에 긁힌 흔적이 있고, 추진축이 급정거했다면 축이 먼저 부러지는 것이 정 상”이라며 의혹 제기 □ 사실관계 ● 천안함 프로펠러는 전진과 후진 시 프로펠러의 회전방향을 바꾸지 않고 동일한 방향으로 회전하 면서 날개의 각도를 조정하는 가변피치 프로펠러이다. 따라서 역회전은 불가능하며 좌초나 충돌 이 발생하더라도 프로펠러의 날개(5개) 끝단부가 안쪽으로 동일하게 오므라든 형태의 변형은 발생 할 수 없다. ● 또한 항해 중 좌초나 충돌 시는 프로펠러의 전체에 날개 파손이나 회전방향의 긁힌 흔적 등 커다 란 손상이 있어야 하나 이러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스크루의 부분적인 사소한 손상(일부 파 손ㆍ긁힘 현상)은 함체의 침몰 및 인양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 우현 스크루가 손상된 이유는 천안함 함체 하부에서 수중 폭발이 발생하면서 천안함 추진축에 연 결된 기어박스 하부에 충격을 주어 감속기어가 손상됨으로써(실제 감속기어에서 추진축이 이탈되 어 있음.) 짧은 시간에 추진축이 뒤로 밀림과 동시에 급격한 정지에 따른 관성력으로 수직ㆍ수평 충 격력과 비틀림 충격력으로 스크루 날개 다섯 개가 앞쪽으로 구부러진 형태로 변형된 것이다. 좌현 축은 상대적으로 정지시간이 길어 적은 관성력이 작용함으로써 손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판 단된다. ● 스크루 제작회사인 스웨덴의 「가메와」도 “스크루가 휜 원인은 추진축이 밀리면서 회전하던 스크루 가 급정지해 관성력에 의해 일정한 모양으로 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고, 2차례에 걸친 시뮬레이 션(충남대 노인식 교수) 결과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변형을 확인했다. ����������.indd 301 2011.3.19 10:37:2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