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page

부 록 3. CHT-02D 어뢰추진체 내부에 씌어진 ‘1번’ 글씨 □ 제기된 의혹 • 이승헌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물리학), 서재정 미국 존스홉킨스대(국제정치학) 교수, 박선원 브루 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어뢰추진체 내부에 씌어진 ‘1번’ 글씨가 폭발 시 발생하는 고압에 의해 당연 히 타서 없어졌거나 최소한 까맣게 변색되어야 한다”며 어뢰 폭발에 대하여 의혹 제기 • 북한은 국방위원회 기자회견(2010.5.28) 등에서 “북한은 무기에 기계로만 글씨를 새긴다. 글씨가 고열에 녹아 없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어뢰는 조작되었다”라고 거듭 주장 • 경향신문(“ ‘1번’에 대한 과학적 의혹을 제기한다”<2010.6.1>, “흡착물질ㆍ설계도ㆍ1번ㆍ물기둥…. 말 바꾸기가 논란 자초”<2010.7.2>), 일부 인터넷 등에서 “일부에서 파란 유성매직 성분의 ‘1번’이라는 글씨체가 강력한 폭발에도 남아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 □ 사실관계 ● 폭발 열에도 ‘1번’ 글씨가 타지 않고 남아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기 중의 폭발과 수중폭발을 혼동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1번’ 글씨는 폭발지점인 탄두부로부터 5.47m 이격되어 있고, 5cm 두께의 철재 디스크 뒷면에 쓰여 있으며, 섭씨 3°C의 바닷물에 잠겨 있는 상태였다. ● 카이스트 송태호 교수가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어뢰가 수중에서 폭발할 때는 3,000°C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지만 버블이 단열팽창하면서 주위의 물을 밀어낸 후 저온저압으로 변해, • 버블 내 온도가 폭발 0.0071초 경과할 때 604°C로 하강하며, 0.1초가 경과되면 상온인 28°C까 지 급격히 떨어지므로, • ‘1번’ 글씨가 씌어 있는 디스크 후면은 수온 3°C의 바닷물 속에서 단 1°C의 변화도 발생하지 않으 므로 당연히 ‘1번’ 글씨는 손상이 되지 않는다. ☞ 이 연구결과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23명에 의해 추인된 내용이며, 실제 ‘1번’ 글씨뿐만 아니라 어뢰추진체 주변의 페인트가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송태호 교수 실험 결과> • 어뢰의 구성 및 디스크 위치 ����������.indd 299 2011.3.19 10:37:2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