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page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294 지진파와 공중음파는 동일 폭발원이었으며, 이것은 수중폭발에 의한 충격파와 버블 효과의 현상과 일치합니다.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수심 약 6~9m,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 터 대략 좌현 3m의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kg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 단되었습니다. 백령도 근해 조류를 분석해 본 결과, 어뢰를 활용한 공격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으 로 판단하였습니다. 침몰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 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하였습니다.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자료의 설계도에 명시 된 크기와 형태가 일치하였습니다.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 이라는 한글표기는 우 리가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합니다. 이러한 모든 증거는 수거한 어뢰부품이 북한에서 제조되었다는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일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좌초나 피로파괴, 충돌, 내부폭 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침몰해역에서 수거된 결정적 증거물과 함체의 변형형태, 관련자들의 진술 내용, 사체 검안결과, 지진파 및 공중음파 분석결과, 수중폭발의 시뮬레이션 결과, 백령 도 근해 조류분석결과, 수집된 어뢰부품들의 분석결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 견을 종합해 보면,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되었고,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정도 이며,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kg 규모의 어뢰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월 4일부터 운영해 온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5개국의 ‘다국적 연 합정보분석TF’에 의해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군은 로미오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 잠수함 40여척과 연어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 폭발량 약 200~300㎏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 도어뢰 등 다양한 성능의 어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과 사건발생해역의 작전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작전환경조 건에서 운용하는 수중무기체계는 소형잠수함정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서해의 북한 해 ����������.indd 294 2011.3.19 10:37: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