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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사 건 발 생 과 초 기 대 응 가시거리가 30cm 미만이어서 수중 물체의 육안식별이 제한된다.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는 70여m의 해저골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 유속이 강하다. 조류는 일반적으로 해안선에 평행하여 밀물은 북향, 썰물은 남향으로 흐르고 유속 은 평균 3~5노트, 최고 5.3노트(최저유속 0.3노트)이다. 조석(潮汐)은 1일 2회 약 6 시간 간격으로 밀물과 썰물이 교대로 발생한다. 조석 간만의 차이는 조금 시에 0.3m, 사리 시에 최대 4m이나 조금과 사리 사이의 유속은 지형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8) 천안함 침몰 당시(3. 26. 21:22 경)는 조금 기간의 저조시기로 조위(潮 位) 9) 는 0.7m이고, 유속은 남동 2.89노트였다. 당시 백령도 인근 해역의 작전환경이 피아 해군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높은 파고와 강풍을 동반한 기상은 수상 및 상륙함정의 작전을 제한시키지 만, 잠수함(정) 활동은 파고 및 강풍에 크게 제한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백령도 연안 가까이에는 일부 수중 장애물이 있었으나 수상함정의 안전 기동 에는 제한을 주지 않는다. 8) 조금은 조석 간만의 차이가 가장 작을 때를, 사리는 가장 클 때를 말한다. 9) 조석현상으로 변화하는 해면의 높이 <그림 2-3> 백령도 인근의 해저지형 (출처 : 한국해양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