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page

천안함 피격으로 대한민국 해군은 창설 이래 가장 큰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우리 영해에서 경계작전 중인 해군 함정에 대한 북한군의 기습적인 피격은‘군사적인 침략행위’를 넘어서‘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였다. 정부와 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사태를 파악하며 수습에 나섰고, 민간자원을 포함 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생존자 구조 및 함체의 탐색·인양작전을 실시했다. 또한 희생자에 대한 장례와 예우 및 보상은 물론 생존자 관리 등 사후처리와 함께, 사 건의 원인규명을 위하여 국내외 전문가로 이루어진 민·군 합동조사단을 편성하여 국제적인 수준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정부는“함체의 침몰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피격이 원인”이라는 조사결과에 따라 천안함 피격사건을“북한의 명백한 무력공격에 의한 군사도발로서 UN헌장, 정전협 정, 남북기본합의서 등을 중대하게 위반한 평화파괴행위”로 규정하고, 북한에 대해 시인·사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등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응분의 대가와 책 임을 묻는 대북조치를 취하는 한편, UN안보리 회부 등 국제적으로 대북 규탄과 제재 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했다.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의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우리 정부의 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허위조작에 의한 날조극이라고 비방했다. 그런가 하면 물증확인을 위하여 국방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240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