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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24 북한은 우리의 전략적 요충지인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에 대해 끊임없이 도발을 해 오고 있다. 우리 군은 해군 제2함대와 이 해역에 배치된 해병대를 주축으로 통합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해 왔다. 대청해전 이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역을 경계하고 있었다. 1. 백령도 해역환경 분석 가. 백령도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위 치해 있으며,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191km, 북한의 장산곶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 져 있다. 백령도는 원래 황해도 장연군에 속해 있었으나, 1945년 광복 이후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유엔군사령관이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의 5개 섬 북단과 옹진반 도 사이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설정한 이후 남북 간에 지켜져 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 이다. 서해 북방한계선이 설정된 이래 20년간 북한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 나 1973년 들어 서해 5도 주변수역이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서해 북방한계 선을 침범하는 도발을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에 대한 침범과 적대행위로 인해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 등 해상교전이 계속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은 우리 군이 수십 년에 걸쳐 피로 써 지켜온 우리의 영토이자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군은 이를 변함없이 확고하게 수호해 오고 있다. 제 2 절 | 서북해역의 작전환경 및 군사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