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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사건 발생 시각, 상황보고 체계 등에 대한 군 발표의 혼선으로 국민의 불신을 초래했다. 주요 질의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 내용은 <표 5-8>과 같다. 한편 5월 20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미국 상하원을 비롯한 국제사 회는 속속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여 북한의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면서 우리 정부 의 대응조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210 주요 질의 국방부 답변 내용 침 몰 원 인 초 동 조 치 사건 원인 내부 폭발 기뢰 폭발 실종장병 구조 시 해군의 초기대응 미숙 사건 초기 지휘 공백 위기관리 시스템 점검 비밀 공개 천안함 사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발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함체가 인양되고 이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면 원인이 밝혀질 것이다. 함정에서의 장병들에 대한 엄정한 신상관리, 탄약고 열쇠의 2중적 관리, 안 전순찰제도 등을 고려한다면 일부 승조원들의 의도적 사고는 희박하다. 북한이 6·25전쟁 당시 소련에서 수입한 기뢰 3,000여 개를 동해안과 서 해안에 설치했는데, 비록 지금은 많은 기뢰를 제거했다고 하지만 물속에 있는 기뢰를 100% 수거하기는 쉽지 않다. 조류에 의해 흘러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 다. 우리 군은 1970년대 북한의 서해 상륙작전에 대비해 백령도 앞바다에 폭 뢰를 개량해 육상에서 버튼을 누르면 폭발하는 기뢰를 설치했지만 2008년도 에 그 지역을 탐색해 거의 다 수거했다. 천안함은 사건 발생 후 급격히 침수되었으나 함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교 들은 극한 상황 하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였으며, 이후 군·경·관의 협조 작 전으로 함수에 남아있던 58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만 탐색구조전력 을 최단시간 내에 출동 조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동거리, 속도 등의 제한 사항으로 인해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천안함 침몰과정에서 합참의장, 국방부장관에 대한 초기보고가 지연된 것 은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며,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미흡사항을 보완하 겠다. 그러나 합참의장에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합 참의장은 당일 대전에서 열린‘합동성강화 토론회’참석 후 복귀 도중 지휘통 제반장으로부터 휴대전화로 최초보고를 받고 작전지침을 하달했다. 사건 발생시각의 혼선문제를 포함하여 그 동안 언론에서 제기되었던 많은 문제점들을 검토한 후 위기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위기조치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겠다. 교신일지, 해군 전술지휘통제시스템 전체를 공개할 경우 아군의 전력 현황, 적 위협 대응태세, 지휘 및 보고체계 등 아군의 전반적인 작전수행에 대한 노 출이 불가피하므로 공개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만 공개했다. <표 5-8> 국방위원회 주요 질의에 대한 국방부 답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