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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강구하기 위해 발족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향후 활동계획 전반에 걸쳐 설명했다. 특히 당시 브리핑에서 인양한 함미부분의 절단면을 그물망에 씌워진 상태로 270m 떨어진 지점에서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같은 날 20:05에 백령도 현지방문을 마친 국방부장관은 국방부 기자실에 들러 출 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확한 사건 발생시각의 규명은 천안함 인양이 예상되는 2주일 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이해시키는 한편, 사건 원인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가 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4월 7일 10:30 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이 국군수도병원 강당 에서 실시되었다. 이어서 개최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생존 장병들의 공개 기자 회견은 SBS를 주관 방송사로 하여 26개 매체 50여 명의 공동취재단을 구성하여 진 행된 가운데 대부분 방송매체가 전국에 생중계했다. 이날 공개 기자회견 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 기 위해 생존 장병에 대 한 사전교육을 일체 실 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었고, TOD 동영 상의 추가 공개를 포함 한 사건 발생시각에 대 한 조사결과 발표, 생존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 및 응답을 통해 군의 의혹해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다음날 언론보도는 사건 발생시각의 규명을 위해 추가로 제 시한 자동저장 TOD 동영상(DVR)에 대해서도 그동안 군이 은폐했던 것이라고 비판 하였고, 생존 장병의 환자복 차림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도했다. 4월 12일 언론에서 군의 은폐의혹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함미의 이동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천안함 함미가 높은 파도와 풍랑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백령도 해안방향으로 수심 25m 해저지점으로 이동시키게 되었다. 당시 공보관계자들은 수 중에서 이동할 것으로 언론에 설명하였으나 실제로는 함미가 1/3정도 수면 위로 올 라 온 상태에서 이동하게 됨으로써 현지에서 고정취재 중이던 카메라에 포착되어 전 반적인 과정이 노출되었다. 이로 인하여 작전현장과 공보관계자들과의 소통 부재를 탓하며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196 천안함 생존장병 공개 기자회견(201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