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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대미 외교 UN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된 이후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속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추가적 도발을 하지 않으며, 비핵화 등 실질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주어 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 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 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7월 21일 양국 간 처음으로 개최된 한·미 외교·국방장관회 담(2+2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하여 양국 간의 공고한 대비태세 및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 양국의 외교·국방장관은 북한의 책임 있는 자세 및 재도발 방지 필요성에 대한 인 식을 공유하고, 7월 20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협의된 한미연합훈련 계획을 승 인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에 합의했다. 101) 이에 따라 양국은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항공모함 등이 참가하는 한미연합해상훈 련 등 일련의 군사훈련을 통해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를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 고 공고한 한·미 공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특히 미국은 대북 추가 제재조치와 관련하여 클린턴 국무장관이 우리 정부와 사전 긴밀한 조율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재확인했다. 이에 정부는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조치 이행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압력수 단으로 유용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양측은 7월 21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군사도 발행위를 비난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면서 추가도발 및 적대행위 금지를 강력 히 촉구했다. 102) 한편 10월 8일 한·미 양국은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처음 열린 제42차 한·미안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188 101) 부록 4-7, 한·미 국방장관 공동성명서 참조. 102) 부록 4-8, 한·미 외교·국방장관 공동성명서 참조. 103) 한·미안보협의회의(SCM :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는 한·미 국방장관과 국방·외교 관계 고위관리가 참여하는 한·미 양국 간 최고 안보협력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