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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통령은 과거 북한이 남한에 대한 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해 왔으면서도 오히 려 이를 한국 정부가 일으킨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번에는 북한 에 어떠한 빌미도 주지 않기 위해 우리 정부는“미국·영국·호주·스웨덴 등과 함께 하는 국제합동조사를 실시하여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 다. 그것이 북한이 제조한 어뢰 추진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 을 용인하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UN안보리 에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조 하에 대통령은 6월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서 미국·일본·중국 등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은 그동안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 다. 이어 양국 정상은 천안함 사태가 정전협정과 UN헌장 등 국제적 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명백한 군사도발이므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한·미 양국 정상은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와 UN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양 국이 추진 중인 대응조치 과정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은 우 리 정부의 대북 대응조치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남북 관계로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설명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도“대통령과 한 국민의 절제되고 단호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은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 및 지원 할 것”이라고 했다. 제 4 장 정 부 의 대 응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2010. 6. 26, 캐나다 토론토)